인덱스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.
제텔카스텐 메모를 할 때, 인덱스가 왜 중요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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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덱스는 메모를 정리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합니다. 메모가 많아지다보면, 정리가 잘 안 되고, 메모의 활용도가 떨어집니다. 메모를 정리하기 위해 인덱스를 만듭니다. 하지만 인덱스를 만드는 기준이 없어서 인덱스가 오히려 독이 됩니다. 메모를 열심히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덱스를 만들어서 메모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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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덱스가 없다면 메모가 뒤죽박죽 섞이게 됩니다. 필요한 메모를 쉽게 찾을 수 없고, 버려지는 메모가 생겨납니다. 인덱스가 결국 메모의 활용도를 높여주고 메모를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인덱스가 없는 메모는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.
인덱스를 만드는 기준은 뭘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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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덱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결국 실패로 끝납니다. 왜 그럴까요? 그것은 인덱스를 만드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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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날로그에서는 물리적 공간이 인덱스를 만드는 기준이 됩니다. 노트에 메모를 기록하면 메모를 보관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필요합니다. 메모 상자에 한 칸마다 주제를 정해서 메모를 보관합니다. 결국, 물리적 공간이 인덱스를 만드는 하나의 기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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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날로그의 물리적 공간이 주는 원리를 이해한다면 디지털 환경에서도 물리적 환경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. 물리적 공간처럼 디지털 공간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. 단순히 폴더를 나누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. 메모가 주제별로 정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인덱스를 만들어야 합니다.
그럼 인덱스를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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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덱스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식관리 체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. 사람들이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지식관리 체계로 나의 인덱스로 만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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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, 어떤 지식관리 체계를 참고해야 할까요? 듀이 십진분류법에나 한국 십진분류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십진분류법은 학문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인덱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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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텔카스텐이 학습, 지식습득, 연구를 위한 목적이라면 십진분류법이 좋은 인덱스가 될 수 있습니다. 십진분류법에서 대분류와 중분류를 사용하고 소분류에 내가 원하는 주제를 만들면 됩니다. 그러면, 고민하지 않고 쉽게 인덱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.
십진분류법 말고 개인 인덱스는 만들 수 없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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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 인덱스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. 십진분류법을 사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개인 인덱스를 만들다보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십진분류법으로 인덱스를 만들고 관리하면 나만의 지식의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. 그러다보면 개인 인덱스가 만들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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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 인덱스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팁은 메모를 100개라도 작성하신 후에 개인 인덱스를 만들어 보세요. 100개의 메모를 작성하다보면 내가 관심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. 그러면, 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로 개인덱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. 메모의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인덱스를 만들다보면, 실패하게 됩니다.
인덱스가 제텔카스텐의 성패를 좌우합니다.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덱스를 잘 만들고 관리해보세요. 메모 생활이 즐거워질 것입니다.